시원스쿨 독일어

Ga*****님,
우리말, 솔직히 한자 표현에 신경 쓰지 마시고 들어보세요.
목적어에는 대개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간접과 직접목적어가 있다고 합니다.

내가 빵을 너에게 줄 때: 3격을 간접, 4격(무엇을)을 직접 목적이라고 하지요.

"내가 그녀에게 대답을 하다"란 문장에도 '목적어'는 있습니다. ihr.
3격이므로 '간접목적어'라고 하지요. 그럼 그녀에게 '무엇을 답하느냐'라는 문제가 생기잖아요?
우리말대로 하자면 "그녀에게 이메일에 답해, 질문에 답해"인데
~에 (게) 가 한글 해석으로 3격이라고 한 문장에 두개의 3격을 쓸 수 없잖아요?
그래서 독일인들의 문법은 jemandem auf 4격 antworten.
즉, auf이하에는 '~에 대해 대답하다'라는 목적에 해당되는 표현이 있어야 하지, '~누구에게'라는 간접목적어의
표현을 담고있으면 안 되겠지요.
Ich antworte ihr auf die E-Mail. 내가 그녀에게 (그녀가 쓴) 메일에 답변한다.
혹은 3격 목적어를 빼고 소유관사를 넣어서 Ich antworte auf ihre E-Mail.이라고 써도 됩니다.

한 예로 "누구에게 ~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다"라는 재귀대명사와 전치사가 있는 숙어가 있어요.
'~누구에게'에는 전치사 bei, '~에 관하여'라는 목적에 대해서는 über를 사용합니다.
Ich beschwere mich bei meiner Chefin über die Kollegin.
나는 내 여사장님에게 저 여자 동료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는다.
여기서 전치사를 바꾸거나 하면 의미가 달라지게 되는 거겠지요.

꼭 알아두세요.
anrworten이란 동사는 기본적으로
3격의 '간접목적어'를 취하고 더 나아가 '~에 대해 (답변하다)'라는 직접목적어에는
auf 4격을 사용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민병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