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독일어

이승*님,
좋은 질문이세요.
이 N-변화는 명사편에서 중급자를 위해 꼭 다루어야 하는 문법사항입니다.
그런데 미리 말씀드리지만 위에 제시하신 der Kranke는 N-변화 명사가 아니예요.
마치 남성명사의 Junge, Kunde, Neffe, Kollege, Chinese 와 흡사하게 생겼지만 그래도 아닙니다.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먼저 N-변화는
1. 남성명사에서 일어나는 현상
2. 단수1격을 제외하고 나머지 2,3,4격과 복수의 1~4격 모두 명사 뒤에 -(e)n이 붙습니다
3. 결국, 이 명사가 단수인지 복수인지를 착각하시면 안된다는 것이지요.

위의 문장에서 "저 의사가 저 환자를 진찰하다"인데
복수처럼 보이지만 untersuchen 동사는 4격을 지배하므로
복수였다면 die Kranken이 됩니다.

그럼 der Kranke는 왜 N-변화에 속하지 않느냐 하면
이 명사는 사실 형용사에서 파생해서 '명사화'가 된 경우입니다.
즉, 이 명사의 근본은 형용사라 어미변화를 해야만 합니다., 원래 Kranke가 아니란 말씀입니다.

부정관사 1격에서는 ein Kranker가 됩니다. 형용사 약변화를 한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Kranken이 되구요.
이런 모습이니 마치 N-변화처럼 보일 수 있지만 ein Kranker가 된다는 것은 이미 위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der Junge는 ein Junge처럼 관사가 달라져도 같습니다.
나머지 단수의 2,3,4격과 복수의 1,2,3,4격에서 Jungen이 되어 이 단어는 N-변화가 되는 것입니다.
단수 der Junge/des Jungen/dem Jungen/den Jungen - 복수 die Jungen/der Jungen/den Jungen/die Jungen

이제 덜 헷갈리시지요? 그래서 남성명사 가운데 이미 단어의 어미가 -e. -ent.- ist, -at, and 등으로 끝나면 위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물론 Nachbar 이웃, Mensch 인간, Fotograf 사진작가, Architekt 건축가, Bauer 농부 등의 명사가
예외적으로 N-변화에 속합니다. 참, 예외가 많은 독일어입니다.

이해가 되셨을까요?
Ich liebe den Studenten. 난 저 대학생을 사랑한다.
위의 문장이 진정한 N-변화라는 것 놓치지 마세요.

많이 춥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독일어 많이 사랑해주세요
승*님을 응원합니다.

민병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