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시작하는 독일어 기초문법]3격조사, 4격조사 활용에 대해
[8강] 나의 고양이 - 소유관사
다름이 아니라 격조사 활용에 대해 머리로는 이해를 하겠는데
막상 연습문제들을 찾아 풀어보려고 하면 한가득 틀리더라구요 ㅜㅜ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 문장을 읽어보면서 한국어로 치환해 3격 또는 4격을 써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쓰면 자꾸 틀리게 되는데
격조사 활용을 쉽게 파악하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예를 들자면 fragen 이 있으니 이건 4격을 써야한다 이런 식으로요.
혹은 이와 관련된 강의 차수를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독일어 많이 어렵지요? 그래도 딱 석 달만 울면서 공부하시면 그 이후에는 웃으면서 공부합니다.
물론 또 어려워서 울 때가 있겠으나 그 때는 또 왕초보가 아니기 때문에 극복하는 방법이 있을 겁니다.
흔히 말하는 격이 우리말에는 조사입니다. 그런데 이 격을 묻는 연습 문제에서 '한 가득' 오답을 내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드리는 Tipp은 이겁니다.
1. 이 문장에서 동사가 몇 격을 지배하는가? 를 먼저 아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antworten은 '누구에게 응답하다'이니 3격을 지배하는 동사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이 동사도 '누구에게 무엇에 대해 답변하다'라고 한다면 '전치사격 보충어'를 사용합니다.
즉, Ich anrworte dir auf die Frage. 하면 "내가 그 질문에 너에게 답을 한다"라는 문장이 됩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격 지배 동사와 더불어 전치사와 목적어(보충어)를 함께 사용하면,
마치 독일어는 우리말과 '일대일'의 해석이 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2. 4격을 지배하는 동사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4격에 해당하는 인칭대명사와 (부)정관사류도
미리 알아두시면 회화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 다음은 3/4격 지배 동사로 '누구에게 ~을 ~하다'란 의미를 지니는데
geben 주다, schenken 선물하다, empfehlen 추천하다, zeigen 보여주다 등의 동사가 있어요. 이 동사는 우리말과 거의 비슷한 해석이 되지요.
3격 지배동사에는 gefallen 누구에게 마음에 들다, helfen 돕다, danken 고마워하다, gehören ~의 것이다 등의 동사가 알려져 있어요.
3. 그렇다면 우리말과 독일어의 해석이 색다른 fragen동사는 어찌할까요?
위의 동사는 '누구에게'물어본다는 우리말 해석이 독일어에서는 '누구를 질문하다'란 직역이 되면서 4격을 사용하잖아요?
간단히 외우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우리말과 독일어의 격 해석이 다른 것이 많지 않기 때문이예요.
bitten ~를 부탁하다(4격), helfen ~에게 도움을 주다(3격), fragen ~누구를 질문하다(4격), folgen ~에게 따르다(3격),
anrufen (분리동사: 누구를 전화 걸다) 가 우선 외우셔야 하는 동사입니다. 우리말 해석과 다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문장을 자주 보시면 위의 동사에서 관사의 어미가 어떻게 변하는지 보시면서 몇 격을 사용했는지 터득하시게 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민병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