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퍼펙트 원어민 발음 강의]1강 Wasser 발음 질문입니다.
정유진 선생님께서 Wasser의 er에 해당하는 발음을 한글에서 [에아]로 설명해주셨는데요
German IPA(International Phonetic Alphabet)로 Wasser를 검색해보니 [ˈvasɐ] 이런 기호가 나옵니다.
Wasser의 er에 해당하는 발음기호가 [ɐ]라는 것인데 이게 한국어의 [ㅔㅏ]와 전혀 안맞지 않나요?
오히려 정말 작은 단위의 [ㅡ]와 [ㅏ]가 합쳐진것같은데요.
**정정**
Opa랑 비교했을때 Oper 이 단어는 er이 약한 [ㅔ]와 [ㅏ]가 합쳐진것같네요.
근데 ㅔㅏ이렇게 발음하는게 베를린 지역쪽에서만 국한된건가요?
아니면 강의에서 Hochdeutsch기준으로 가르치시는건가요?
18:26초 Igel을 정유진 선생님께서는 [i:gɛl]처럼 발음하셨는데요
원래 [i:gl]이렇게 발음하는거 아닌가요?
답변 늦었습니다.
제가 만든 발음 강의는 독일어 구어체 기반으로 만든 독일어강의입니다.
1. ’으아' 보다 '에아' 발음이 현지인 독일어 er 발음에 가깝습니다. ‘으아’를 함께 발음을 하는 경우 ‘으’ 소리 와 ‘아’ 소리 입모양과 구성이 완전히 다릅니다. ‘으’ 할때 입꼬리가 뒤로 가고 입이 거의 닫아 있는 상태입니다. 언어어학에서는 ‘으’와 ‘아’의 소리가 서로 멀리 떨러져 있기 때문에 ‘으아’로 함께 발음을 잘 하지 않고 발음하기 쉬운 구성위주로 변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에아’를 함께 발음을 하는 경우 ‘에’ 소리는 입꼬리가 뒤로 가지 않고 입이 살짝 벌린 상태에서 내는 소리이기 때문에 ‘아’ 소리 하고 입모양이 더 가까워서 발음 내기가 쉽습니다.
즉 말씀하신 wasser를 발음할때에 ‘바스아’ 보단 ‘바세아' 발음 하기가 훨씬 쉬운 발음이라고 언어어학에서는 말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IPA는 언어어학에서 학습 위주로 사용되는 음성 기호 표입니다. 학자들이 사용을 하기에는 좋지만 실제적인 현지인 구어체로 저는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구어체 발음을 연습 하는데 도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발음은 무조건 배우는 것 보다는 구어체로서 대화를 하기 위한 실제적인 현지인의 매끄러운 발음을 내기 위해서 원어민 말소리를 흉내내는 겁니다. 하지만 흉내내는 것이 실제로 쉽지 않습니다.
독일에서 보면 말소리를 흉내내며 말을 배우는 것은 어릴때부터 시작을 하는데 처음에는 어른의 말소리를 흉내내며 말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유치원생들이 독일어를 하는 것을 보면 ‘er’소리를 Wasser 대신 Wassa 라고 많이 하다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부터 중학교까지 자라면서 er소리를 ea로 바뀌게 됩니다.
이유는 아이들이 들기에 어른들의 ‘er’ 소리가 ‘a’ 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즉, ‘Oper’같은 경우 ‘Opea’ 아니면 ‘Opa’로도 발음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한 ‘Igel’ 같은 경우에는 ‘e’소리 생략되지 않아 살짝 발음을 해주는 것이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강의 참고하니깐 도움 많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