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 말하는 네이티브 꿀 패턴]Wenn조건
[4] ~하면, ~해 / ~할때 ~해.
먼저 합격하고(합격해야) 그 다음에 한잔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잔하지 않는다라는 뜻을 내포하기 있기 때문에
현재완료가 쓰인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강의에서 배웠던 다른 구문들도
Wenn du gekommen bist, zeige ich dir die Stadt.
Wenn er nach Korea gekommen ist, gehen wir Bibimbap essen.
처럼 Wenn절에 현재완료를 써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estanden haben만 현재완료로 쓰이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시원스쿨 독일어입니다.
ween절과 관련된 질문을 주셨는데요, 일단 wenn 절은 과거형, 현재완료형, 현재형 모두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종속접속사 'wenn'은 '~하면'이라는 조건절로 사용되기도 하고, '(immer) wenn'으로 사용되면 과거의 반복성을 나타낼 때 사용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각각의 의미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시제가 중요한데요,
질문 주신 문장에서처럼 Wenn du bestanden hast, gehen wir was trinken. 이라고 쓰게 되면 'du bestanden hast'이라는 조건이 충족되어야 'wir gehen was trinken'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네가 시험이 합격을 한 것이 확정된 상태여야 한잔 하러 간다는 뜻이 됩니다.
그렇다면 현재형을 사용해서 Wenn du die Prüfung bestehst, gehen wir was trinken.이라고 하면 (합격 못하면 안 간다는 의미 없이) 단순히 네가 (미래에) 시험에 합격하면 한잔 하러 가자는 뜻이 됩니다.
강의에서 다룬 다른 구문들도 살펴보면
Wenn du kommst, zeige ich dir die Stadt. 너가 오면 시내를 구경시켜줄게.
Wenn er nach Korea kommt, gehen wir Bibimbap essen. 그가 한국에 오면 우리 비빔밥 먹으러 가.
위의 두 문장은 '네가/그가 오면 가고 안 오면 안 가'라는 조건 충족 여부의 의미라기 보다는
Wenn du kommst, (dann) zeige ich dir die Stadt. 너가 오면 ~하자
Wenn er nach Korea kommt, (dann) gehen wir Bibimbap essen. 그가 한국에 오면 ~하자 등의 미래의 계획을 나타내는 의미이므로 현재완료형을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문장이 어색하게 됩니다.
한편 'wenn'이 과거 시제와 함께 사용되게 되면 과거 행위의 반복성을 나타내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Wenn er nach Korea kam, gehen wir Bibimbap essen. 이라고 하면 '그가 한국에 올 때마다 우리는 비빔밥을 먹으러 갔었어.'라는 과거의 반복된 행위를 나타내는 표현이 됩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