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시작하는 독일어 기초문법]19강 전치사+순수재귀대명사
[19강] 나는 나를 씻긴다 - 재귀동사
1. sich etwas wünschen 스스로에게 무엇을 바라다 i.e. Was wünschst du dir zum Gerburtstag?
2. sich für etwas interessieren ~에 관심이 있다 i.e. Ich interessiere mich für Deutsch.
이 두 표현에서 1번은 3격 재귀대명사를 쓰고 2번은 4격 재귀대명사를 쓴 이유가 궁금합니다.
2번은 für라는 전치사가 있어 4격으로 쓸 수 있지만, 1번은 etwas가 4격(목적어)가 되어야 하므로 3격 재귀대명사가 올 수밖에 없는 건가요?
죄송합니다. 질문이 제게서 누락되어 이렇게 늦게 나마 답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조속한 답변 드리도록 노력할게요.
너무 좋은 질문이세요.
우선 말씀하신대로 1번 문장에서
'etwas'가 4격이라 재귀대명사는 3격이 된다는 논리가 맞습니다.
우선 위의 재귀문장을 이해하시려면
재귀대명사는 대개 몇 격을 사용할까요? - 당연히 4격입니다.
그런데 한 문장에서 4격의 보충어(목적어)를 사용해야 한다면 - 예를 들어 신체부위, 사물 등
재귀는 3격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문장에서 의문사 was가 4격이라서 dich 대신에 dir를 사용했습니다.
결국 '임의적'인 재귀가 되는 경우입니다.
우리가 대개 '다른 이들에게 좋은 주말을 기원'할 때
Ich wünsche Ihnen ein schönes Wochenende.라고 표현하기 때문이지요.
그럼 두 번째 문장에서는 für가 4격 지배전치사라서 Deutsch가 4격으로 쓰였는데 왜 mir가 아닌 mich가 될까요?
말그대로 '순수한' 4격의 목적어가 아닌 '전치사격 보충어'이기 때문에
재귀 대명사도 그대로 4격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재귀가 있는 '숙어'표현에서는 3격 재귀대명사가 아주 드물기 때문에
이것만 따로 암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sich 3격 + etwas + leisten können = 감당할 수 있다
sich 3격 + etwas + vorstellen = 상상하다 (소개하다는 sich가 4격입니다)
이해가 되셨기를 바라고 다시 한 번 늦은 답변에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항상 독일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민병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