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중고급 문법]부사의 위치
[9강] 부사 활용 심화
원인 부사는 위치가 고정인가요??
예컨대,
Es regnet, deswegen bleibe ich zu Hause.
를
Es regnet, zu Hause bleibe ich deswegen.
은 안되는지요..
또 naemlich의 경우는 굳이 맨 앞에 쓰지 않는 않는 것 같은데
예문 보면
er geht zum Arzt, er ist naemlich krank.
이렇게 주어 동사, 주어동사 를 연속으로 나열해도 괜찮은건가요?
흥미로운 질문 주셔서 고맙습니다.
1. 사실 원인 부사는 앞에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 이예요.
하지만 등위접속사를 사용하고 부사를 동사 뒤에 놓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Es regnet und ich bleibe deswegen zu Hause.
하지만 언어의 통상적 표현은 '거의 모든 이들이 공통으로 또한 반복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경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지*님이 주신 문장도 틀리다고 할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주문장 + 주문장의 관계를 나타내기 때문에 꼭 틀리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비가 온다, 집에 나는 그래서 머무르는 거야"라고 우리말로 하더라도
조금은 문장 구성이 매끄럽지 않다는 느낌이 올 것입니다.
그래서 원인부사가 두 번째 주문장의 앞에 오는 것이 현명하고 어울리는 답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2. naemlich는 "정확히 말해, ~때문에"라는 부사가 맞습니다.
이 부사는 대개 동사 뒤에 오는 것이 보편적이예요.
또한 위의 두 문장 역시 주문장과 주문장의 결합입니다.
Er geht zum Arzt. Er ist naemlich krank. 처럼 주어 동사가 연속으로 나오더라도 괜찮습니다.
어감이 약간 어울리지 않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만 아무 문제없는 문장이고, 가능하다면 다르게 의역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r geht zum Arzt, weil er krank ist.
독일어 열공하시는 허지*님을 응원할게요.
화이팅하세요.
민병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