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독일어

유승*님, 이렇게 중요한 질문이 누락되어 6주가 지난 지금에야 답변 드림을 용서하세요.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드리고 제 연락처 알아내셔서 개인적으로 오시면 커피 사드릴게요. ㅠㅠ

임시어와 목적어(보충어)의 순서를 상상해 보세요.
예를 들어 시간,원인, 방법, 장소는 임시어로 3,4격 및 전치사격 보충어가 같이 쓰인다면
배열을 어떻게 할지 궁금해 집니다.

예문을 갑자기 생각해 냈습니다.
내일 나는 방학 때문에 가족이랑 스위스로 휴가를 떠난다.

여기서 핵심적인 내용은 '나는 내일 휴가를 떠난다'입니다.
Ich fahre morgen in den Urlaub. (전치사격 보충어)
이제 임시어를 쓰게 되면 대개 보충어 앞에 놓게 됩니다. 무게감이 떨어지니까요.

# Morgen fahre ich wegen der Ferien mit der Familie in die Schweiz in (den) Urlaub.
내일 나는 방학 때문에 가족이랑 스위스로 휴가를 떠난다.

위에서 처럼 만약 3격과 4격의 보충어와 함께 임시어가 나오는 예를 들어볼게요.
# 어제 나는 내 친구에게 내 차를 조속히 빌려줬다.
Gestern habe ich meinem Freund (sofort) mein Auto (sofort) geliehen.
(방법임시어인 sofot가 어감상 뒤로 밀릴 수도 있네요)

위의 3,4격을 대명사로 쓰면 어순이 바뀌게 되죠. (대명사는 = 대사삼)
Gestern habe ich es ihm sofort geliehen.

위의 예처럼 3,4격 지배전치사를 공부할 경우에도
'난 책을 탁자 위에 놓는다'의 경우 보충어를 대개 앞에 놓습니다.
Ich lege das Buch auf den Tisch.

결론은 이렇습니다.
배열에 있어서 문법적인 옳고 그름에 대한 답은 사실 없어요.
'모범스런 대답'이 있다고 결론 지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끔 이런 어순을 뒤집는 경우는 허다하진 않아도
상당수에 이르지요. 하지만 대명사가 일반 명사와 임시어 앞에 온다는 것은 기정사실이예요.

제가 승*님께 권고하자면 문장은 너무 길게 쓰지 마셨으면 합니다.
누군가 시원방장의 임시어에 3,4격 및 전치사격 보충어를 다 사용하는 문장을 사용하면
전 그런 사람과 잘 얘기 안합니다. 왜냐구요? 정보를 다 받았으니 그냥 고개만 끄덕여야 하지 않을까요?

'나 내일 베를린으로 가'. - 왜? 무슨 일 있어.
'시험이 있거든' - 뭐 타고 가는데?
'기차 타고가려고' - 행운을 빌어.

위의 문장은 기본적인 대화입니다. 저걸 한마디로
내가 내일(시간) 시험이 있어서(원인) 기차타고(방법) 베를린으로(장소 및 전치사적 보충어) 갈거라고 표현한다면
숨이 턱(?)막일 것 같다는 것이죠.

그냥 썰(?)을 풀은 것 같네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고 오늘도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민병필드림 (0/0 팔00일팔8구dr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