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중고급 문법]bis와 bis zu, von과 von aus
[10강] 전치사 활용 심화 (1)
1) 10강 강의를 듣던 중,
Wie weit ist es bis zur Bank?라는 문장에서 설명하시기로는 그냥 bis만 쓰면 이상해서 zu를 넣는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아서요.
bis만 쓰면 이상한 상황이 언제이고, 또 그러면 bis와 bis zu는 의미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추가적으로 위 문장에서 그냥 bis만 쓰면 틀린 문장이 되나요?
2) Von...aus의 의미와 활용이 궁금합니다
교재에 예문으로 Von meinem Fenster aus kann ich den Marktplazt sehen이 나왔는데, 여기서 Von만 쓰면 틀린 문장이 되나요?
Von과 Von aus가 의미적으로 어떻게 다르고, 또 Von 대신 Von aus를 써야 하는 상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좋은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급문법의 경우 전치사는 표현을 위해서 불가피하게 많이 쓰이지만
정확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조차 현지인들에게 힘들 수 있어요.
1. 말씀하신 대로 bis Bank가 '이상하게' 들린다는 저의 은어적 표현은
'어감' 및 사용빈도가 아마도 독일현지인들 사이에서 쓰임이 드물 것이라는 제 추측의 말입니다.
관사가 없는 명사의 경우:
von Montag bis Freitag 은 zu를 쓰지 않습니다.
Berlin과 같은 도시는 nach를 쓰지만 성이 없잖아요? 그래서 bis Berlin
혹은 bis nach Berlin을 써서 '베를린으로 까지'란 표현을 빈번하게 사용합니다.
결국 여성인 은행은 건물이므로 방향을 나타내는 3격 지배 전치사 zu를 사용해서 반드시
관사와 융합되어 zur Bank를 사용해서 '은행으로'란 방향성을 나타내는 부사구를 만들었고,
더불어 '은행으로 까지'란 의미를 사용하기위해 bis zur Bank를 사용하면
'오늘의 일정은 은행이 마지막'이란 뉘앙스를 주려는 의도에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2. von ... aus 처럼 앞뒤로 전치사가 (대)명사를 감싸는 경우가 아주 드물지만 있기는 합니다.
보여주신 예처럼요. von의 의미는 단지 '~로 부터, ~의 (소유의 의미)' 이지만 von A aus는
A의 관점에서 출발하여, 시작하여 등의 의미를 가집니다.
고로 집의 구조상 창가에 서있으면서 '이 창가의 관점에서
바깥을 내다보면'이란 의미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고 인강 때에 좀 더 세밀하고 정확한 해설로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병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