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배우는 독일어 중급문법]과거분사의 쓰임 중 자동사 관련 질문드립니다.
[2강] 분사
과거분사의 쓰임 중 자동사 관련 질문드립니다.
1. 수업 중 배운 예문 중
Ich bin gespannt, ob es ihr gelingt. 의 동사 spannen의 경우, sein 동사와 결합한 자동사이므로, (특히 무언가를 잡아당긴다는 뜻으로 쓰인 것이 아니므로 타동사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수동이 아니라 과거분사라는 명칭에 맞게 과거의 뜻으로 사용된 것이 맞을까요?
그렇다면 과거에 대한 내용을 표현하고 싶더라도 무조건 과거분사를 사용하면 안되고,
수동의 의미면 과거분사, 능동이면서도 무엇보다 '말하는 순간 진행 중이면' 현재분사를 사용하면 되나요?
2. Sie lebt zurzeit getrennt. 예문의 경우에는 타동사이므로 수동의 뜻으로 사용된 것일까요?
혹은 너무... 수동이나 능동이냐를 나누어서 생각하는 것이 안 맞는 공부방식인 것일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ㅠㅠ
3. 사실 가장 헷갈리는 부분은 문장이 주어질 때보다 아래와 같이 스스로 작문하거나 회화하는 경우 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가족이 가장 많이 먹는 생선은 연어이다. 라는 문장을
Der meine Familie meist essenden Fisch ist Lachs. 라고 표현하면, 능동의 의미는 있지만 진행의 의미가 없어서 말하는 시점에 우리 가족이 가장 많이 먹고 있는 생선은 연어이다. 마치 지금 식탁에서 가족들이 식사 중인데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이나 반찬은 생선이다 라는 뜻이 되어버려 틀린 것 같고
Der Fisch, den meine Familie meist isst, ist Lachs. 라고 하거나
Der von meiner Familie meist gegessene Fisch ist Lachs. 라고 해야 맞는 걸까요?
4. 마지막으로, 1번 질문과 이어지는 내용인데, 제 실력이 아직 너무 부족하지만 ㅠㅠ 부족한 제 소견으로 이해해볼 때, 현재 분사는 능동보다도... 혹시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지금 말하는 순간 벌어지고 있는' 경우에 쓰인다고 이해하는 게 조금 더 맞을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essen도 사실 누가 시켜서 먹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먹는 능동적 의미의 동사인데, 한국어로 '우리 가족이 먹는'이라고 표현하려면 사용하기 어렵고, 주어를 목적어로 두어서 수동의 의미로 바꾸어 사용해야 하니, 현재 분사라는 개념을 공부할 때에는 능동보다도... 혹시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지금 말하는 순간 벌어지고 있는' 경우에 쓰인다고 이해하는 게 조금 더 맞을지 질문드립니다.
바쁘신 중에도 긴 질문 내용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열공 하시는데 답변을 늦게 달아드려 죄송합니다.
좀 더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여러분들의 니즈를 충족시켜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질문 1) (...) Ich bin gespannt, ob es ihr gelingt. 의 동사 spannen의 경우 ... 수동이 아니라 과거 분사라는 명칭에 맞게 과거의 뜻으로 사용된 것이 맞을까요?
해설 1) 위의 gespannt를 현대 독일어에서는 형용사라고 부릅니다.
마치 verheiratet 기혼의, verboten 금지된 처럼 말이죠.
Er ist verheiratet 그는 기혼자다. Es ist verboten, hier zu rauchen. 여기서 흡연은 금지이다.
과거분사의 분사는 곧 형용사의 의미로서 마치 '기혼인 상태이다', '(이미) 금지된 상태이다'라는
마치 '상태수동'의 의미라고 보셔도 됩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Der Film war sehr spannend.라고 할 때에는 현재분사를 사용하여
'저 영화는 흥미진진했다'고 표현합니다. (영화가 사람의 감정을 능동적으로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질문 1-1) 그렇다면 과거에 대한 내용을 표현하고 싶더라도 무조건 과거분사를 사용하면 안되고,
수동의 의미면 과거분사, 능동이면서도 무엇보다 '말하는 순간 진행 중이면' 현재분사를 사용하면 되나요?
해설1-1) 어떠한 단어를 사용하느냐가 관건이겠지만 위의 예문을 보자면
ich bin gespannt는 과거분사에서 '파생한' 형용사를 사용하여 '그녀가 해낼지 긴장된다'라는 현재의 표현입니다.
그래서 위의 예문에서도 지금도 기혼의 상태, 금지된 상태라는 것은 '상태의 유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재미있게도 '나는 한국에서 왔어요'라고 해석하더라도 'Ich komme aus Korea'.라고 현재의 문장을 사용하는 것은
표현상 과거와 같은 뉘앙스가 나타날 뿐, 출신은 '불변의 진리'이니 현재동사를 사용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요.
결국 말씀하신대로 과거분사를 사용했다고 모든 표현이 과거형이 되지 않습니다. 위의 예문처럼 현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분사'는 대개 '수동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현재분사'는 능동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Der vor 10 Minuten angekommene Zug 은 '10분전에 도착되었던 기차'로 표현될 수도 없고 현재완료형에서
sein ... p.p의 형태는 절대로 '수동문'을 만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외적으로 '10분 전에 이미 도착했던 기차'로 완료의 의미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질문 2) Sie lebt zurzeit getrennt. 예문의 경우에는 타동사이므로 수동의 뜻으로 사용된 것일까요?
혹은 너무... 수동이나 능동이냐를 나누어서 생각하는 것이 안 맞는 공부방식인 것일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ㅠㅠ
해설 2) 서지*님의 공부 방식이 좋고 나쁘냐를 판단하고 싶지 않아요.
분석이 뛰어나세요. (진심으로요) 그 장점을 살리시는 걸 추천드려요. (왜 그렇게 되는거지?)
근데 우리의 일상 언어인 한글을 표현할 때 자연스럽게 터득되잖아요? 그런 경로를 거치신다면
나중에 독해나 시사를 읽으실 때 듬성듬성 읽으셔도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의 공부태도 및 방법을 높이 평가합니다.
본동사 lebt가 있다면 getrennt 역시 과거분사인데 어떠한 '문장성분'으로 사용되었는지가 궁금하시지요?
수동의 의미가 묻어있는 임시어(상황어 혹은 품사로는 부사입니다)
'현재 떨어진 상태로 (별거 중인 상태)로 살고 있다. - 이혼의 전 단계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어찌보면 수동의 '대용'표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 (...) 예를 들어, 우리 가족이 가장 많이 먹는 생선은 연어이다. 라는 문장을
Der meine Familie meist essenden Fisch ist Lachs. 라고 표현하면 (...)
우리 가족이 가장 많이 먹고 있는 생선은 연어이다. 마치 지금 식탁에서 가족들이 식사 중인데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이나 반찬은 생선이다 라는 뜻이 되어버려 틀린 것 같고
Der Fisch, den meine Familie meist isst, ist Lachs. 라고 하거나
Der von meiner Familie meist gegessene Fisch ist Lachs. 라고 해야 맞는 걸까요?
해설 3) 와우. 저 지금 입이 안 다물어 질 정도입니다. 약간 소오름 돋았어요.
솔직히 첫번째 문장은 조금 불가한 이유가 Der meine Familie ... 의 표현은 (제 소견으로) 불가합니다.
관사 뒤에는 수식어, 임시어 등이 올 수 있지 또 다른 주어가 들어오지 못합니다.
제 마음에 꼬옥 드는 문장은 아래 두 문장이고 두 번째 문장을 추천드려요.
하지만 Der Fisch, den meine Familie am meisten isst, ist Lachs. (meist는 형용사로 어미변화를 해야 합니다
Der Lachs ist der von meiner Familie am meisten verzehrte Fisch. (고급적인 동사로 너무 essen에만 치우치는 것 보다
먹다라는 또 다른 표현으로 verzehren 혹은 konsumieren 소비하다의 과거분사를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질문 4) 마지막으로, 1번 질문과 이어지는 내용 (...) 현재 분사는 능동보다도... 혹시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지금 말하는 순간 벌어지고 있는' 경우에 쓰인다고 이해하는 게 조금 더 맞을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해설 4) 미리 답변부터 말씀드리자면 사실 현재분사는 회화에서도 sein과 결합하여 몇몇 틀에 박힌 표현을 하는 경우가 있어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Der Film war spannend. Das ist anstrengend. 그건 힘이 든다.
하지만 '우리 가족이 즐겨 먹는 빵' 등을 표현하고자 할 때 문어체라면
'Das Brot, das von unserer Familie gern gegessen wird (...)라고 표현할 수 있지만
일반적이고 쉬운 구어체 등을 표현하고자 한다면 Unsere Familie isst gern Brot.라고 표현하시는 게 좋습니다.
essend란 표현은 현재분사로 그리 자주 사용되지 않고
꼭 현재분사라고 해서 지금 당장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어제 놀이터에서 놀았던 (당연히 과거적 표현)아이를 오늘 영화관에서 만났다'라고 작문할 경우
'놀았던'을 gespielt라고 할까요?
- 아닙니다. 왜냐하면 어제 (능동적으로) 놀았던 아이의 행위는 동사의 쓰임이 수동이 아니라 능동이므로
과거분사가 아닌 이미 지난 시제에도 현재분사를 사용해야 하는 것이지요.
Heute bin ich dem gestern auf dem Spielplatz spielenden Kind begegnet. (begegnen 우연히 마주치다)
독일어 사랑해주셔서 제가 더욱 감사드립니다.
시원스쿨 민병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