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발음 마스터][7강] 독일어 자음 r의 모든 것
[7강] 독일어 자음 r 의 모든 것
어느 상황에서 [r] 소리가 목에서 살짝 끓는 듯 한 소리로 나나요?
예를 들어 Bruder 에 [r] 소리를 살려야 하는지 [부ㄹㅎ더] 가 맞는 발음인지 궁금해요.
한가지로 더 헷가리는 것이 Schere 같은 단어는 er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전체적으로 [r] 의 소리가 [에아] 에 가깝다는데 발음 할 때 헷갈리고 계속 [r] 로 읽게 되요.
연습 할 만 한 단어들이 몇가지 있을까요?































시원스쿨 독일어입니다.
독일어 r발음은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발음입니다. 발음을 글로 설명하기 쉽지 않지만 최대한 설명드리겠습니다.
독일어에서 'r'을 발음하는 방법에는 크게 다음의 2가지가 있습니다.
1) 모음 앞에 r이 오는 경우 (Bruder, Grund, rot ...) -> 'ㄹㄹㄹㄹㄹ(혀를 굴리는 소리)' / 'ㄱㄹㅎ(목을 긁는 소리)'
2) 모음 뒤에 r이 오는 경우 (Wasser, werden, Bär ...) -> '아/어(모음에 가까운 가벼운 소리)'
'1) 모음 앞에 r이 오는 경우'에는 r을 발음할 때 혀를 'ㄹㄹㄹㄹㄹ'로 굴려서 발음하기도 하고, 'ㄱㄹㅎ'처럼 목을 긁어서 발음하기도 합니다. 이는 지역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데요, 독일 남부나 오스트리아, 스위스처럼 남부 지방에서는 혀를 굴려서하는 편이고, 표준 독일어(사전에 나오는 발음)나 독일의 중북부에서는 대부분 목을 긁어서 발음을 하는 편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독일 가곡의 경우에는 노래 할 때 음악성을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하기 위해서 보통 혀를 굴리는 발음으로 노래를 합니다.
따라서 Bruder의 경우 첫 번째 r은 모음 u 앞에 오는 경우이므로 '부ㄹㄹ르더'라고 읽을 수도 있고 '부ㄹㄱ흐더'라고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혀를 굴리게 되면 발음할 때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므로 보통은 후자처럼 목을 긁는 소리로 읽는 것 같습니다.
'2) 모음 뒤에 r이 오는 경우'에는 r은 거의 모음처럼 '아/어'의 중간 정도로 약하게 발음이 됩니다. Bruder로 다시 예를 들어보면 두 번째 r의 경우에는 '부루더르'로 발음하지 않고 가볍게 '부루더'로 발음합니다. (첫 번째 r은 간단하게 'ㄹ'로 표기했습니다.)
Bär[베아], dort[도어트], Wasser[v바써], werden[베아덴]처럼 모음 뒤에 오는 r은 [아]와 [어]의 중간 정도의 소리가 납니다.
그 외에 질문주셨던 'Schere'의 경우에는 발음을 할 때 어절이 어떻게 나뉘는지를 먼저 생각하면 발음을 하기가 더 쉽습니다.
우리가 발음을 할 때 자음은 음가만 가질 뿐 모음이 없이 혼자서 소리를 낼 수 없습니다. 우리말에서도 한 어절이 '모음 / 자음+모음 / 자음+모음+자음'으로 이뤄져 있듯이 기본적으로 하나의 어절은 '자음+모음'의 단위로 이뤄져 있습니다.
'Schere'의 경우에는 'sch'가 하나의 복자음으로 [ʃ]의 음가를 가지고 거기에 모음 'e'가 붙어서 발음이 되어 어절이 Sch/er/e가 아니라 Sche/re로 나뉘기 때문에 'Sche[쉐]re[레]'로 발음이 됩니다. 여기서도 're[레]' 부분은 모음 앞에 r이 온 경우이니 목을 긁어주는 소리로 r을 발음해주시면 좋겠습니다.
r발음을 연습할 수 있는 단어 몇 가지를 말씀드리면 Bruder, Lehrer, Fahrer처럼 두 가지의 r 발음이 모두 들어가는 단어를 발음해보시면서 두 r발음을 비교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 단어 모두 첫 번째 r은 목을 긁는 소리가 나고, 두 번째 r은 가볍게 '어' 정도로 발음이 되는 단어들입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