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시작하는 독일어 기초문법]Entschuligen Sie bitte! , vergessen 관련 질문입니다.
[17강] 동사가 분리된다? - 비분리동사
동사의 원형 + Sie가 Sie에 대한 명령법이라고 하면,
Entschuligen Sie bitte! 는 Entschuligen Sie mich bitte! (나를 용서하세요!)에서 mich가 생략되었다고 보이는데, 맞는지 여쭙니다.
2. 실전문제 <내 남편은 내 생일을 항상 잊어버린다>에서 Mein Mann vergisst immer meinen Geburtstag.
vergisst 대신 vergesst를 써도 정답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vergessen의 단수 2인칭(du)의 변화형이 vergisst 또는 vergesst인 것 같은데, 맞는지요?
만일 맞다면, 복수2인칭(ihr)의 변화형도 vergesst이니까, 결국 vergesst는 주어가 단수냐? 복수냐?에 따라 달라지는 듯 합니다.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1번 질문) Entschuldigen Sie bitte.는 Entschuldigen Sie mich bitte에서 mich가 생략되었는가?
해설) 이 표현은 고정된 예의 표현처럼 „mich“ 목적어를 쓰지 않아도 완전한 문장으로서
예를 들어: Entschuldigen Sie bitte, wo ist die Toilette? 처럼 영어의 'excuse me', 'Pardon'으로 보시면 됩니다.
또한 '방해해서 죄송합니다'란 표현을 할 때에도 Entschuldigen Sie bitte die Störung.이라고
보편적으로 사용합니다.
즉: “미안합니다 / 실례합니다”의 정중한 표현에서 흔히 사용되고,
Entschuldigen Sie mich bitte.라는 표현은 직역으로 “저를 용서해주세요.”이므로
‘본인’의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할 때 쓰는 경우입니다.
조금 더 감정이 실린 사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좋은 예문으로: Entschuldigen Sie mich bitte, ich muss kurz telefonieren.
하면 '잠시 전화 통화해야 해서 실례합니다"라고 표현하고자 할 때,
또는 '제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라고 할 때
Entschuldigen Sie mich bitte, das war nicht meine Absicht.라고 합니다.
즉, “저를 용서해주세요 / 양해 해주세요”의 느낌을 전달하고자 할 때
mich를 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지인의 식사 초대 등에 참석하지 못해 사과의 표현을 할 때 굳이 'mich'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Entschuldigen Sie bitte, dass ich nicht zu Ihrer Party kommen kann.
2번 질문) vergessen 동사의 3인칭의 표현은 예외 없이 vergisst입니다.
제가 어떠한 상황일 때 vergesst도 정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는지는 비디오를 복기해야 하겠지만
현재형 동사의 불규칙 형태는 항상 du와 er, sie, es의 2,3인칭 단수에서만 변형이 이뤄지지만
ihr(너희들)에서는 변형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동사의 변형이 잘 못 되더라도 현지 '구어체'로 사용되는 언어에서는
Man vergesst라고 하더라도 현지 독일인들이 거의 이해할 수 있다고 해서 '정답'에 가깝다라고 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제 인강은 워낙 라이브처럼 대본없이 진행하기 때문에 간혹 여러분들에게 '혼돈'을 드릴 때가 있다면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학*님의 독일어에 날개를 날아드렸기를 바랍니다.
민병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