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시작하는 독일어 기초문법]wessen 관련 질문입니다.
[10강] 질문하기 - 의문사가 있는 의문문 ①
"이건 누구의 그림이야?" "Wessen Bild ist das?"
를 설명하시면서 Wessen + 명사가 새로운 격(위 문장에서는 1격)을 만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너는 누구의 그림을 훔쳤니?"에서 는 4격이 된다고 하셨는데,
"너는 누구의 그림을 훔쳤니?"를 독작하면 "Wessen Bild stahlst du?" 가 맞는지요?
훔치다 stehlen과 (서)있다 stehen이 철자 l 하나 차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나는 서서(서 있으면서) 훔친다"를 독작하면 "Ich stehend stehle" 또는 "Ich stehle stehend"가 맞는지요?































하나를 알려드리면 열을 알아내시는군요.
1) wessen은 wer의 2격의 형태로 '의문대명사'입니다.
의문대명사는 전치사가 앞에 오거나 '단독'으로 사용되지만
wessen은 회화체에서 뒤에 명사가 반드시 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누구의'라는 2격의 형태이지만 '누구의 사물이(을)' 혹은 '누구의 사물을 가지고'라고 표현하고자 할 때
'새로운 격'을 생성하게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넌 누구의 그림을 훔쳤냐'라고 도둑들이 서로 이야기 한다면
stehlen - stahl - gestohlen이 되어 과거형으로 사용하신다면
위에 소개하신 Wessen Bild stahlst du?가 맞고 '회화체'에서 현재완료형을 선호한다면
Wessen Bild hast du gestohlen이 좀 더 보편적입니다.
(소개하신 문장은 100프로 맞습니다.)
또한 stehlen과 stehen동사의 철자가 'l'하나 차이라는 것을 인식하셔서
창의력(?)을 바탕으로 어떤 소매치기 (Taschendieb)가 서서 남의 물건을 훔친다면
Ich stehle stehend.라고 하셨는데 물론 이 문장은 문법적으로 옳지만 현지인들에게 약간 어색하게 들릴 문장입니다.
현재분사는 대개 부사적인 의미를 가지지만 위에서 동작의 상황을 설명하고자 할 때
'전치사구' 또는 '절'을 사용하면 훨씬 자연스러울 듯 합니다.
게다가 "무엇을" 훔치는 지 목적어를 언급하면 완벽한 문장이 될 것입니다.
Ich stehle im Stehen den Geldbeutel der alten Dame. 이 좀 더 자연스럽습니다.
즉, (제 소견으로) 현재분사는 '감정과 의도'를 표현할 때 자연스럽고 '단순한 자세, 정적인 상태'를 표현할 때
현재분사보다 전치사구가 더 자연스럽다고 보시면 좋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민병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