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독일어

백옥*님,
대명사 편까지 잘 오셨어요.
위의 지시대명사와 소유관사는 솔직히 '말장난'일 수 있어요.
위의 문장에서 '내 이모가 그녀의 여친이랑 또 그녀의 딸이랑 박물관으로 간다'라고 한다면
이모의 여친 그리고 이모의 딸과 가는 것으로 이해하지요?
(mit) der Tochter도 마찬가지로 '(그)딸과 함께'이니 이모의 따님이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난 (내)아이들과 축구를 즐겨 한다'고 하면
Ich spiele gern mit den Kindern.도 소유관사 meinen 대신에 빈번하게 사용합니다.

그래서 지시대명사는 바로 '앞선 선행 명사와의 관련성'을 명확하게 하고자 만든 것입니다.
실생활 독일어에서는 Meine Tante geht mit ihrer Freundin ins Museum.
Die Freundin hat eine Tochter. Die (딸) kommt auch mit. 이 문장을 좀 더 간략하게 표현하려다 보니
지시대명사의 2격이 앞선 선행사의 '소유'를 나타내는 묘사의 방법이란 걸 알아낸 듯 합니다.

그리고 뒤의 문장에서 :
Ich kenne eine Frau. Ihr Sohn (Ihrer가 아닙니다)ist toll.
을 관계문장으로 잘 바꾸셨어요. 대신 관계문은 부문장이니 동사만 맨 뒤에 보내시면 완벽해요.
Ich kenne eine Frau, deren Sohn toll ist. 이 때는 앞 뒤 문장이 관계하여 연결되니 '관계대명사'가 확실하구요.

단순히 생각하세요.
문장을 이어서 선행사를 수식할 의향이시면 관계대명사.
문장을 풀어서 쓰신다면 소유- 및 지시관사(대명사)를 사용하신다고 보면 됩니다.

Ich kenne einen Mann. Seine Tochter arbeitet in Deutschland. 내가 한 남자를 아는데, 그의 딸이 독일에서 일해요. (소유관사)
Ich kenne einen Mann. Dessen Tochter arbeitet in Deutschland. 위 문장과 같고 지시대명사라 강조의 의미가 있습니다.
위의 문장에서 '이 남자'를 강조하고 싶으시면 지시관사의 2격을 써도 될 것 같아요.
Die Frau dieses Mannes = 바로 (앞서 언급한) 이 남자의 딸이~

지금도 충분히 잘 해내고 계십니다. 문법은 조금 심화하려다 보니 없는 것도 만들어보고 하다보면
머리가 아프고 헷갈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해가 되셨기를 바라고 독일어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민병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