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배우는 독일어 중급문법][재질문] 상태 수동, 수동문 현재 완료, 수동문 과거
[7강] 수동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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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수동문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1. 7강 강의노트 p. 2에 나오는 상태 수동과 수동문 현재 완료의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Die Tür ist geschlossen. (상태 수동) / Die Tür ist geschlossen worden. (수동문 현재 완료)
두 문장 모두 "문이 닫혔다"로 해석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2. 8강의 수동문 시제 중 과거와 현재 완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Das Bild wurde gemalt. (수동문 과거) / Das Bild ist gemalt worden. (수동문 현재 완료)
혹시 행위의 지속성에 차이가 있나요? 과거 문장은 과거에서 그 행위가 이뤄져 끝이 난 상태고, 현재 완료는 과거에 시작된 행위가 현재까지 이어지는 것인가요?
즉, 과거는 "그림이 그려졌고, 다 그려진 상태"고, 현재 완료는 "그림이 그려져 현재까지 작업이 진행되는 중"인가요?
제가 바르게 이해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수동까지 오셨다니 자랑스럽습니다.
여기서 끝장을 내겠다는 각오로 끝까지 완강바랍니다.
질문1) Die Tür ist geschlossen. (상태 수동) / Die Tür ist geschlossen worden. (수동문 현재 완료)
두 문장 모두 "문이 닫혔다"로 해석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해설1) 상태수동과 동작수동의 차이를 쉽게 말하자면
상태수동은 '결과 상태'에 초점을 두고 있어서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미'라고 하는 단어 schon을 문장에 많이 삽입합니다.
'문이 이미 닫혀 있다'라는 것은 그 시작이 언제였는지
궁금한 것이 아니란 거죠. 만약 엄마가 '너 문을 왜 닫았어?'라고 하신다면
'이미 닫혀 있었어'라는 상태수동을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동작수동의 현재완료는 '문이 닫혔다'입니다.
누군가 닫았던 동작이 발생했다는 것이죠.
닫히지 않았던 문을 (마침내) 누군가 닫았다는 말이 되는 거겠죠.
동작의 수동은 바로 능동처럼 해석하셔도 됩니다.
즉, '사람들이 문을 닫았다' 가 됩니다. 이 능동문의 수동문이 '문이 닫히게 되었다'가 되어
결국 누군가 문을 닫은 동작과 행위가 있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흔한 예로 건물의 창문을 닦는 대청소를 할 때가 있잖아요? 그 때 건물의 창문이 번쩍번쩍하고
청소하시는 인력이 이미 창문에 매달려 있지 않으시다면
'건물이 이미 청소되었네'라고 하는 '상태수동'이 적절할 겁니다.
하지만 창문에 오염 자국이 사라지고 지저분한 먼지들이 제거 되었다면
'건물이 청소 되었네' 혹은 '(인부분들이) 청소했구나'라는 행위나 동작을 말씀하시 잖아요.
이 때 동작수동의 과거나 현재완료가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질문2) ... 수동문 시제 중 과거와 현재 완료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행위의 지속성에 차이가 있나요? ...
해설2) 아닙니다. 수동문 역시 능동문과 마찬가지로 과거와 현재완료의 시제는 같습니다.
능동에서 Ich war zu Hause.와 Ich bin zu Hause gewesen, (난 집에 있었다)
둘의 뉘앙스와 해석은 같습니다. 독일어 학자들은 단지 sein동사의 경우
과거와 현재완료 중 어느 것을 더 많이 활용하는지가 관건이지 두 개의 시제 차이가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수동문장 역시 과거와 현재완료 둘의 해석은 같으며 과거를 주로 활용하겠으나
수동에서는 현재완료형도 빈번하게 사용합니다. 해석의 차이는 전혀 없습니다.
열공하시는 소*님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민병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