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독일어

좋은 질문이세요.
어순은 참 어렵습니다.
우리가 배운 것중에 '대개 어순은 시원방장입니다'라는 표현은
문장성분 가운데 임시어 = 부사(구)의 어순을 문장내에서 나열할 때의 어순에 대한 조언입니다.
목적어는 대개 문장에서 마지막으로, 주어는 처음이나 혹은 동사와 근접하게, 술어는 평서문에서
항상 두번째 , 수식어는 명사 앞에 놓여 어미변화를 하는 형태로 알려드렸습니다.

그럼 Platz는 어순에서 '자리'를 취하세요의 4격 목적어니 맨 뒤에 가는 게 좋습니다.
마치 Ich spiele jeden Tag Fußball.에서 축구명사가 가장 뒤에 놓인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한국말로 번역할 때, '자리를 대기실에서 취하세요'라는 것 보다 '대기실에서 자리를 잡고 계세요'라는 표현을
많이 쓰듯 앞으로 작문하실 때 별일 아니면 목적어를 문장 끝자락에 쓰시면 좋아요.
완료형이면 Ich habe im Wartezimmer Platz genommen.
그런데 목적어가 대명사면 앞당겨 쓰게되요.
Ich habe ihn im WZ getroffen. 나는 그를 대기실에서 만났다.

어감에 따라 목적어가 일반 명사이지만 앞에 나오는 경우도 숱하게 많습니다.
그러니 위의 경우도 Platz 목적어는 대개 문장의 말미에 들어갈 뿐 바꿔써도 꼭 틀렸다고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Platz는 목적어입니다. 방법이나 장소와 같은 임시어의 형태가 아니라는 것은 꼭 아셔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질문을 많이 하시면 실력이 늘어납니다.
이의*님을 시원독일어는 항상 응원합니다.

민병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