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독일어

처음 독일어를 접하게 되었을 때 구텐탁을 발음하고 인사뿐이지만 다른 언어를 배우고 있다는 신기함이 있었습니다.

아, 나도 독일에 가서 인사할 수 있구나 인사를 알아들을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에서요.

제가 다녔던 학원에서의 기초반은 인사 직후 자기 소개, 혼인여부, 직업 등의 문장을 듣고 말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물론 원어민의 발음으로 들어본 적은 없었지만 '배웠던 문장들은 다 알아 듣겠지'라는 생각도 하고 있었구요.

그리고 시원스쿨 귀가 트이는 독일어 듣기 A1-A2를 한 회 수강하고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문장은 배웠었기 때문에 눈으로도 알 수 있고 입으로도 말할 수 있었으나 귀로는 들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언어를 공부하다 보면 귀가 트여야 말을 많이 알아 듣게 된다는 말은 익히 들어왔지만 학원에서 배웠으니까 아는 문장은 들리겠지하고 넘어갔던 것이지요.



모든 문장은 원어민의 음성으로 이루어져있어서 먹는 발음이라든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발음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속도 마저도 평상시의 속도를

사용하므로 문단 당 놓치는 단어들이 몇 개씩은 생깁니다. 교재의 빈칸을 채우려고 듣고 있으면 빈칸 외의 모든 문장을 놓치는 수준으로요.

빈칸을 채우려고 하더라도 이미 뒷 문장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저에게는 듣기가 거의 시험에 가까웠습니다.



강의는 25강으로 이루어져있고 강의 당 평균 25분 가량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한 강의 당 50분 정도를 사용했었습니다.

들리지 않는 부분은 다시 돌려서 듣고 반복하고 따라했었거든요.

중간 중간 듣기가 지쳐서 그만하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이로사 쌤께서 에너지 있게 강의를 이끌어 주셔서 참고 수강 할 수 있었습니다.

늘 반복을 중요하다고 말씀 하시고 실제로 반복하다보면 처음보다는 이후에가 확실히 문장 전체가 들렸습니다.



또한 제가 이로사쌤의 강의 방식이 역시 저에게 유익했다고 생각하는 점은 듣기라고 해서 듣고 빈칸 채우는 것에 의의를 두시는 것이 아니라,

수강생의 입장에서 잘 들리지 않았을 것 같은 부분을 다시 한번 체크해주시고 강의 내에서도 복습을 시켜 주시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알고 가야할 단어, 형용사 등을 한번 체크해주시고 전체적인 문장을 문단으로 쪼개서 다시 들려주시는 부분,

문장에서의 문법까지 잡아주시는 꼼꼼한 부분들도 제가 듣기 강의를 듣기 강의로만 남기지 않고 많을 것을 제 것으로 만들어 갈 수 있었던 유익했던 부분들 입니다.



총 강의가 25강이고 30분 이하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초적인 듣기로써 쉽게 흘려 듣기로 지나갈 수 있지만,

혹시라도 듣기를 하면서 발음 교정을 하고 싶고 문장 요소의 문법들도 챙기고 싶다하시면 이로사쌤의 귀가 트이는 독일어 듣기 A1-A2를 꼭 수강해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