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독일어

뒤늦게 독어권 나라에 살고 싶어서 급하게 시작한 독일어공부였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배웠었지만 말은 늦게 트였던 영어와는 다르게 시작하고 싶어서 마침 독일에 있던 겸, 독일어는 생활 회화 중심으로 재밌게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단어 공부만 열심히 하면, 웬만한 말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산이더군요.
뼛속까지 한국인이라 맹목적 암기는 잘 되지만
영어와 한국어 독일어까지 머리 속에서 다 섞이는 바람에 세 단어 이상을 섞어서 말할 때면 어버버 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아빠, 밥, 먹다 이 수준에서 더 이상 실력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해외에 살고 있는 친구들 말에 따르면 모국어로 문법을 한번 다듬고 가는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하여
시원스쿨 문법을 찾아 듣게 되었습니다. 다른 어학원도 몇군데 찾아봤지만 공부는 역시 가까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손이 더 가게 되기 마련이다 라고 생각하여, 선생님 강의를 듣게 되었네요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모국어는 모국어더군요... 한국어로 문법 들으니 얼마나 정리가 잘 되던지 이제는 혼자 속으로 '테카몰롤 시원방장'을 외치며 긴 문장도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혼자 공부하면서 회화는 어느 정도 느는 것 같은데 교과서에 적혀져 있는 문장 외에 문장 만들기가 힘들다 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립니다. 일단 한번은 정리하고 가세요! 30강인데 저의 경우엔 하루에 4강씩 들었던 것 같아요 왜냐면 강의도 유익하고 좋은데 민쌤 말하시는 게 정말 안 지루하거든요! 선생님께서 작문하기 전에 잠깐 파우즈 누르고 혼자 작문하면서 들으니 그동안 항상 애매했던 전치사나, nicht의 위치가 매끄러워진 것 같아 강의가 끝난 지금은 제 스스로 만든 독일어 문장들이 마음에 듭니다,
이 강의와 함께 A2를 끝내고 저는 이제 중급 문법 강의를 들으며 B2까지 가보려고 하네요. 즐겁게 강의해주셔서 감사해요 민쌤

Vielen Dank 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