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독일어

3년 전 독일 여행을 계기로 최소 1년 정도 독일에 살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독일어 배워야하나? 영어로도 크게 불편함이 없을텐데 싶었어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매일 30분씩 공부하면 3년 뒤에, 10년 뒤엔 유창하진 않더라도 불편함 없이 독일어를 사용할 수 있겠다 싶어 독일어를 배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다양한 인강을 비교해볼 생각이였으나 독일어는 선택지가 그리 많진 않더라구요. 가장 규모가 크고 체계적으로 보이는 시원스쿨을 택했습니다. 그 선택엔 절대 후회 없구요. 어릴 때 부터 학교, 학원에서 영어를 공부하면서 가장 부족함을 느꼈던 부분은 회화였어요. 문법은 빠삭하나 입으로 나오지 않는 문장들... 독일어는 절대 그렇게 공부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강의는 제가 여태 아쉬워했던 부분들을 너무 잘 채워준 강의라 생각합니다. 계속 말하는 것을 반복하고 반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문장이 툭 - 나오더라구요. 진도가 너무 빠르지 않은 점, 한 강의 안에서도 말하기의 수많은 반복. 뭐랄까 수업이 굉장히 단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사이 사이의 복습강의도 너무 좋았어요. 진도만 나가는 것에 집중하다보면 여태 배웠던 것들을 까먹을 수 밖에 없고 사실 시간내서 복습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지만) 약간은 번거로운데 강의에서 선생님의 질문에 답하며 복습하니 지나간 강의들도 다시 곱**게 되어 대부분의 문장과 단어들을 어렵지 않게 외울 수 있었어요. 독일어를 배우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ㅋㅋ) 하나하나 차근차근 가르쳐 주는 인강을 보며 독일어는 어렵고 막연하다는 생각이 사라지면서 점점 더 의욕이 생기고 있습니다. 저 같은 왕왕초보를 위한 좋은 수업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왕초보탈출 1탄 전체 수강을 마치고 김성희 선생님께도 감사 인사 하고 싶어 후기 남깁니다! Vielen D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