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독일어

외국어고등학교에서 독일어를 3년 동안 배웠으나, 그 당시 저는 독일어에 대한 개념이 뒤죽박죽 섞인 채 점점 어려워지는 문법 난이도 속에서 방황했습니다. 차근차근 처음부터 독일어 기초 문법 개념을 배우기에는 시간 여유가 없어 결국 독일어에 대한 거부감만 남긴 채 졸업했습니다. 3년 뒤, 스위스 여행을 갔다 오게 되면서 오랜만에 보는 독일어가 반가웠고, 단어나 문장 구조를 조금씩 해석할 수 있어 여행하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꼈습니다. 한국에 다시 돌아왔을 때 독일어를 다시 제대로 처음부터 공부해보고 싶다는 열정이 타올랐고 그 첫 단추를 시원스쿨 왕초보 패키지를 통해 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왕초보탈출 시리즈를 수강하면서 초보 단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어의 sein 동사 변화, 인칭대명사, 격에 따른 단어의 형태 변화를 하나씩 외우고 익히면서 독일어 문장 구조를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격, 소유격, 여격, 목적격을 언제 써야 하는지, 그때 인칭대명사는 어떻게 바뀌는지 확신을 가지고 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기초 개념들을 머릿속에 저장을 하다 보니 3탄까지 오게 되었고 입시생 시절 이해가 하나도 안 갔던 접속사 개념과 현재완료 개념이 시원스쿨 강의를 통해서 한번에 이해가 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간단한 문법 개념을 왜 과거에는 어려워했는지 의아할 정도입니다. 언어는 조바심을 가지지 말고 차분하게 이해가 완벽히 될 때까지 단계별로 나아가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김성희 선생님께서는 무엇보다 독일어를 처음 배우는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가르쳐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 강의 안에서도 똑같은 개념을 다양한 예문을 통해 계속 짚어주시면서 반복 학습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5개 정도 강의를 복습할 수 있는 '복습 강의'도 들어가 있어 이전에 배웠던 개념들을 잊지 않고 직접 작문 해볼 수 있던 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언어를 배울 때 항상 스스로 직접 말해보는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강의에서 수강생들이 문장을 여러 번 소리 내어서 읽을 기회도 계속 주셔서 예문을 그 자리에서 바로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 문장을 독일어로 바꾸는 작업이 대부분이었는데 저는 독일어 문장을 그대로 따라 읽지 않고 한국어 문장만을 보고 바로 독일어로 바꿔 읽는 습관을 지녔습니다. 독일어 문장의 구조도 쉽게 파악이 되고, 문법 개념도 어떤 단어에서 적용이 되는지 익힐 수 있어서 추천해드리는 방법입니다. 또한, 강의실에 올라온 강의 노트와 교재에서 필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진처럼 공책에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를 해놓으면 복습도 하면서 기초 개념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올린 사진에는 '단어'와 '동사'만 나와 있지만 저는 선생님께서 중간중간 알려주시는 숙어표현도 정리했으며 그 외 형용사 변화, 전치사/접속사/분리동사/비분리동사/격지배동사/화법조동사 개념도 쭉 필기했습니다. 나중에 중고급 문법을 들을 때 기초를 계속 상기할 수 있도록 꼼꼼히 정리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처럼 '독일어는 어려운 언어다. 문법이 상당히 복잡할 것 같아 두렵다.' 하시는 분들께 김성희 선생님의 왕초보 수업을 추천합니다. 두려움의 벽을 허물어줄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현재 약 2달 만에 왕초보 패키지를 끝내고 이제는 중고급 패키지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간단한 문장만 작문할 수 있지만, 예전에 활용할 줄 몰랐던 문법 개념들을 올바르게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자신감을 얻고 재미를 붙여 위 단계로 바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올해 저의 목표는 독일어 인증시험 B1를 따는 것입니다. 중고급 패키지를 1년 이내로 완강을 해서 어려운 독일어 문장도 작문하고 말도 현지인들과 대화할 수 있을 만큼 자연스럽게 구사하고 싶습니다.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공부해서 다음 기회에 또 수강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